일본 소니사가 미니디스크(MD)의 녹음시간을 현재보다 30배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니가 이 미니디스크와 MD워크맨의 판매를 올해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파나소닉 브랜드의 MD플레이어를 제조하고 있는 경쟁업체 마쓰시타 등에게도 이 기술을 채택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새로 개발한 새 MD는 녹음시간이 80분인 기존의 MD와 같은 사이즈이지만 녹음시간은 40시간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새로운 MD워크맨은 새 MD와 기존의 MD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보도에 대해 소니의 사토 준코 대변인은 소니가 이 미니디스크 기술 및 제품을 8일 공개할 것이라면서 주된 보도내용은 정확하지만 보도내용중 일부 수치는 부정확하다고 말했다.
소니의 새 제품은 하드디스크에 최대 1만곡을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오디오제품인 애플의 아이포드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는 오는 3월말로 끝나는 2003 회계연도에 전세계적으로 700만대 이상의 MD워크맨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00만대는 일본에서, 150만대는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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