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빌려쓰는(렌트) IT 솔루션’을 모토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산업 활성화에 불을 지핀다. 업계와 학계도 이같은 방침에 대응, 대규모 민간협의체를 발족시켜 ASP산업 활성화에 부응할 계획이다.
4일 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일부 자체 업무는 물론 산하기관과 등록 협단체의 정보화 및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ASP 도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민간업계도 조만간 솔루션 및 ASP 전문업체, 시스템통합(SI) 업체, 통신네트워크사업자, IT관련 협단체를 망라한 민간 협의체 ‘한국렌트IT 협의회(가칭)’를 발족시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관련기사 3면
정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본부와 300여 산하기관·단체의 업무 프로세서에 ASP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 정통부는 현재 한국전산원을 통해 적용 가능한 솔루션 서비스 모델을 선별중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공급자를 위한 인증과 간접 금융지원, 사용자를 위한 세제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신설하거나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민간 ASP사업자 협의체인 ‘렌트IT 협의회’도 이달중 공식 출범한다. 렌트IT협의회발족준비위원회의 정태명 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그동안 분산됐던 역량을 응집시켜 ASP방식의 정보화 모델 및 사례 연구, 홍보 등을 통해 실질적인 ASP 산업 발전의 초석을 닦는다는 게 발족 목표”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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