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30일 생태·경제효율성(eco·efficiency)을 측정한 결과인 ‘환경보고서’를 통해, 지난 99년 1톤당 4억7000만원이었던 생태·경제효율성이 지난해에는 8억9000만원으로 2배가량 향상됐다고 밝혔다.
생태·경제효율성은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이 서로 상충되지 않고 상생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계량화해 나타낸 지표로 지난 92년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처음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화약, 한화석유화학, 한화종합화학, 한화유통, 한화국토개발, 서울프라자호텔 등 6개 계열사의 매출액은 99년 2조8883억원에서 지난해 3조6112억원으로 25% 증가했으나 오염물질과 폐기물 배출량을 기준으로 한 표준환경부하량은 6200톤에서 4040톤으로 35% 줄었다. 또 최근 4년간 용수사용량은 186만톤 줄었고, 폐기물 재활용은 1만1690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생태·경제효율성을 오는 2009년까지 지난 99년 대비 4배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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