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검색광고 경쟁 TV로 확전

자막검색 유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

 포털들의 검색광고 시장경쟁이 TV광고에 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지식발전소, 다음, 야후코리아 등 4대 검색 포털들은 TV광고에 자막형태로 시청자의 ‘키워드 검색’을 유도하는 새로운 유형의 검색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TV라는 강력한 매체를 통해 자사 검색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 시청후 연관 검색을 하려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검색 트래픽까지 증대시킬 수 있는 이중효과를 겨냥한 것이다.

 이같은 ‘TV광고+검색’ 트렌드가 갖고 있는 중요한 특징은 오프라인 기업의 제품 광고일수록 온라인 검색의 연계효과가 높게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제품은 TV광고 노출 20일동안 검색건수가 7만건 이상 폭증하는 기록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NHN과 다음은 벌써 지난 8월 비슷한 시기에 TV광고에 검색 자막을 삽입하면서 관련시장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NHN의 네이버는 그동안 해태음료의 ‘NFC’, 서울우유의 ‘셀크’, 애경산업의 ‘케라시스’, 패스트푸드 ‘KFC’, ‘청풍무구’ 등에 연계광고를 내보냈고 현재 팬택&큐리텔, 현대M카드 등에 자막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SK텔레콤, LG텔레콤 등과 공동광고를 진행했으며 내년초부터 ‘미인블랙(크라운)’ ‘스윙칩(크라운)’ 등 스낵광고에 TV검색 자막을 넣어 내보낼 예정이다.

 지식발전소의 엠파스와 야후코리아는 신작영화 프로모션 TV광고에 이 자막검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엠파스는 개봉예정작 ‘스노우보더’ 광고에서 연계 검색자막을 내보내고 있고 이를 엠파스 검색 사이트내의 자체 온라인 이벤트와도 연계시켜 효율을 배가시키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현재 영화 ‘천년호’와 ‘동해물과 백두산’에 대한 자막 검색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천년호’의 경우, 광고비를 일정액으로 지불하지 않고 영화 자체를 테마검색 코너에 넣어주는 이른바 맞바꾸식 광고로 검색횟수가 시행 이전보다 무려 250배 이상 늘어나는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영화 등 문화상품의 경우, TV라는 제한적 효과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문화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타깃마케팅이 활성화되면서 자막검색 연계 광고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후코리아 차원상 차장은 “온오프라인 기업이 TV광고라는 매개물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자막검색 광고의 효율성이 크다"며 “좀 더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차별화된 방안을 찾아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