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양대 통신업체 텔리아소네라와 텔레2의 합작 업체가 영국의 이동통신 업체 오렌지로부터 스웨덴 3세대(G) 이동통신 사업권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텔리아소네라와 텔레2가 합작 설립한 3G 사업자 ‘스벤스카UMTS’는 오렌지의 사업권을 더해 이동통신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리 에를링 텔리아소네라 최고경영자는 “휴대폰 e메일·웹서핑 등 모바일 인터넷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사업권 획득을 통해 3G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약 300억크로네(약 41억달러)에 스웨덴 3G 이동통신 사업권을 획득한 오렌지는 사업권 매각 대금으로 5000만크로네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렌지는 올초 스웨덴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인수자를 물색해 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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