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9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실적 모멘텀을 갖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열 연구원은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과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 아래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 가능성 등으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연말 조정 장세가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어닝 시즌 도래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연초 장세에서 실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을 확인하기위해선 11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820선의 안착 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진행중인 증시의 조정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중인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증시가 시장 에너지를 비축하는 국면인 만큼 기간 조정이 끝나면 실적 호전 기대주와 외국인 선호주를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대투증권은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 호전 종목군, 3분기에 에어 4분기 실적 호전 종목군,2004년 실적 호전 종목군에 주목할 것으로 제안했다.
△3분기대비 4분기 실적 호전 종목군=오리온·SKC· LG생활건강·한국단자 △3분기에 이어 4.4분기 실적호조 종목군=CJ·태평양·강원랜드· 현대산업· 한진해운 △2004년 실적호전 종목군=금호전기·LG전자·대덕GDS·엔씨소프트·한진중공업등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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