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조회 감소 추세

 코스닥시장에서 시황 변동관련 조회 공시가 크게 증가한 데 비해 풍문관련 조회 공시 요구는 크게 감소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주가 및 거래량 관련,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건수는 지난해의 86건보다 104.6% 증가한 176건이었으며 보도·풍문 관련 조회공시요구 건수는 지난해 239건보다 45.2% 증가한 131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보도·풍문 관련 조회 건수가 감소한 것은 공정공시제도의 시행 등에 따라 공정공시로 기업정보가 조기에 공개되면서 관련 풍문 등이 감소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보도·풍문 관련 조회요구의 경우는 전체 131건 가운데 인수·합병관련 등이 35건(11.4%), 자본잠식·감사의견거절관련 등이 24건(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간 M&A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퇴출제도 강화로 인해 적기 시장조치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기업의 답변 내용 중 ‘특이사항 없음’ ‘사실무근’ 등 부인 비중을 살펴보면 주가 및 거래량과 관련된 시황변동의 경우는 ‘특이사항 없음’ 답변 비율이 지난 2001년 56.7%(34건)에 이어 지난해는 47.7%(41건), 올해는 39.8%(70건)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보도·풍문과 관련해서도 ‘사실무근’ 답변비율이 2001년 12.6%(28건), 지난해 10.5%(25건), 올해 9.2%(12건) 등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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