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발생한 남극 세종과학기지 조난 사고를 점검하고 기지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긴급 조사단을 파견한다.
28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남극 세종기지 종합 개선안을 도출하기 실태 조사 차원에서 박기종 국무총리실 규제개혁 1조정관을 단장으로 해수부, 과기부,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등 관련부처 공무원과 해양연, 공공기술연구회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새해 1월 4일부터 19일까지 파견키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조사단은 세종기지의 현황을 정밀 실사하고, 다른 나라 현지 기지에 대한 철저한 벤치마킹을 통해 종합적인 개선안을 만들기 위한 사전답사 성격”이라며 “세종기지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해외 기초과학 전초기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계에선 “지난 조난사고는 현지 불규칙한 기상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정부의 지원부족에 따른 열악한 연구환경과 뒤늦은 남극 진출에 따른 불리한 입지 확보로 인한 ‘인재’에 가깝다”면서 “이번 실태조사를 거쳐 극한 환경에서 연구하는 국내 기초과학자들에 대한 보다 획기적인 지원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중배 기자 jb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애플, 'LLM 시리' 선보인다… “이르면 2026년 출시 예정”
-
7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10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