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포니카도 오스트리아 3G 서비스서 손떼

스페인 최대의 이동통신업체 텔레포니카 모빌레스가 오스트리아의 3G 서비스 자회사를 현지 통신업체인 모빌콤에 매각한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모빌레스는 지난 2000년 1억1700만유로(미화 1억4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오스트리아정부로부터 3G UMTS 사업권을 따낸 뒤 3G 모바일 텔레커뮤니케이션스란 자회사를 현지에 설립했다. 그러나 모빌레스는 이후 UMTS통신망 구축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자 스페인 이외 EU국가의 3G 이통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은 이번 매각과 관련 자세한 매각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오스트리아 모빌컴은 3G 모바일 텔레커뮤니케이션스의 UMTS 주파수대역 일부를 2005년 이전에 판매해 오스트리아 통신법을 맞추고 자회사의 독립적인 경영체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빌레스는 스페인의 거대 통신회사 텔레포니카가 설립한 이통부문 자회사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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