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른 경쟁 심화와 약정할인제도에 대한 승인 등으로 이동통신 3사의 투자 매력이 급감하고 있다.
25일 증권업계 통신 담당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당분간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보수적 관점의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동양증권 이영주 애널리스트는 “후발 사업자들은 적극적인 요금 경쟁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마케팅 비용 증가도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동통신 3사의 실적 전망 하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보수적 투자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번호 이동성을 앞두고 단말기 보조금은 금지된 상태지만 가입자 확대를 위한 공격적 광고와 마케팅 등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주가에서도 SK텔레콤만이 보합권 등락을 하고 있을 뿐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7일, 6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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