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12월 수상작

 ◆ 심사평

 - 심사위원장 : 황종선 고려대학교 컴퓨터과학기술대학원 원장

 일반소프트웨어부문 수상제품 ‘팀플러스’는 기술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편리하게 제품개발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패키지소프트웨어 형태로 개발된 점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외산 PDM제품의 경우 제품이 제공하는 기본 플랫폼과 API를 이용, 자바와 같은 고급언어를 이용해 대부분의 기능을 일일이 구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제품은 대부분의 기능을 미리 개발해 내장시켰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클라이언트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클라이언트 유지보수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부문 수상제품 ‘마인드맵’은 기존 학습보조용 문서작성도구와는 다르게 모든 두뇌 작용을 이미지와 핵심단어, 색과 기호를 이용해 시각화하는 마인드매핑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돋보인다.

 특히 ‘생각그물’ 만들기 기능은 모든 정보를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핵심단어, 색상 및 상징적 부호 등으로 자유롭게 펼치고 시각화를 쉽게 만들어 독창적이고 종합적인 구조를 조직화한다는 점에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일반소프트웨어부문 - 성우시스템 ‘팀플러스’

 성우시스템(대표 이지성 http://www.sws.co.kr)의 ‘팀플러스(HiveLinx TeamPlus)’는 이 회사가 10여년에 걸쳐 터득한 캐드(CAD), 전자문서관리(EDMS), 제품개발관리(PDM) 솔루션 구축 노하우와 컨설팅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통합 기술정보관리 시스템이다.

 기존 EDMS나 PDM시스템들이 대규모 초기 투자와 장기간의 구축 프로젝트를 요구하는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중견기업을 위한 필요한 기능을 최적화시켜 도입가격과 유지비용, 시스템 구축기간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팀플러스’는 전사적 도면 및 기술문서 관리가 가능하다. 3차원 캐드와 연동되는 설계관리 및 제품 형상 관리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일정, 리소스, 투입률 등 개발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포함하며 업무 표준화와 자동화를 위한 워크플로도 제공된다. 제품의 주요 기능으로는 △표준화된 업무 규칙(business logic) 내장 △강력한 대화식 사용자 고유화 기능 △업무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및 유지보수 용이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응용 프로그램 애드인 클라이언트 제공 △웹 지원 △다양한 확장 모듈 △타시스템과의 간단한 연동 △국제화 지원 △사용자 고유 업무규칙 탑재 등이 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제품 개발 리드타임을 단축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있으며 명확한 제품 정보의 전달·통합관리 및 동시 병행설계를 구현해 제품 개발 원가절감 효과를 낸다. 또 기존 설계 정보를 다시 사용해 제품설계의 생산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참여 인원의 최신 데이터를 공유해 설계와 제조의 정확성 개선 효과도 낸다. 데이터의 중복과 불일치를 제거해 제조 시점에 드러나는 문제를 미리 방지하거나 팀워크를 통한 효과적인 창의력을 활용하는 점도 장점이다.

 △ 인터뷰 - 이지성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국내에 PDM의 개념과 외산 솔루션들이 소개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이러한 솔루션들을 중견/중소기업에서 도입하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어 PDM의 확산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도입비용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유화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도입 후 전문인력 없이도 손쉽게 시스템 유지보수 및 시스템 변경을 가능케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중견·중소 기업에서 PDM/PLM을 구축하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가장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10여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패키지형 PLM 솔루션인 팀플러스는 중소기업(SMB)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신속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이다. 현재 기계, 전자, 통신시장 등을 중심으로 제품개발 분야에 중점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섬유, 화학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자체개발 EKP(Enterprise Knowledge Portal) 시스템인 ‘프런트 21 EKP’와 연계하여 연구개발 정보 포털 솔루션으로 확장해 중견·중소 기업의 IT 통합 솔루션으로 확장된 영업활동을 본격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수출 현황 및 계획이 있다면.

 ▲지난 2000년부터 중국시장을 겨냥해 청화동방의 자회사 청화영태와 전략적 제휴 및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실적 자체는 미미한 실정이다. 2002년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 중 이며, 현재 일본 I사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닷넷 프레임워크의 CBD개념을 도입, 현재의 솔루션 구조를 더욱 보완해 패키지성과 확장성(scalibility)를 겸비한 새 버전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차기 버전에서는 각종 캐드제품과의 연동모듈과 PMS모듈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명실상부한 중견·중소기업용 통합 제품 정보포털로 자리 매김하겠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부문 - 프로테크정보시스템 ‘마인드맵’

 프로테크정보시스템(대표 변기호 http://www.protech.co.kr)의 ‘마인드맵’은 영국의 토니 부잔이 제창한 ‘생각의 지도를 그려나감으로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켜 주는 사고력 혁신 노트법’인 마인드맵 이론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학습보조도구다.

 ‘마인드맵’은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고 읽고, 생각하고, 분석하고, 기억하는 모든 두뇌작용을 이미지와 핵심단어, 색과 기호를 이용해 시각화하는 이른바 마인드매핑 기법을 구현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증진하고 논리적인 문서 정리에 활용할 수 있다.

 암기, 노트 작성 및 학습, 수필·보고서 작성, 시험준비 등 사고력을 증강시키고 집중해야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또한 기획·OJT교육·보고자료 작성·프레젠테이션·브레인스토밍·프로젝트 관리 등의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다. 계획 수립이나 할일 리스트, 프로젝트 수행, 의사전달, 정보정리, 조직화 작업 등의 개인용도로도 적당하다.

 주요 기능에는 △마인드맵 기본 원리 구현 △맵내비게이트 △맵·웹·기타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 △형광펜·테두리·덮개 등 학습도움 기능 △타문서와 호환 가능 △OLE 개체 기능 등이 있다.

 프로테크정보시스템은 한국부잔센터(마인드맵연구소)와 협력관계를 맺고 마인드맵 교육과 각종 경시대회·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브레인파워와는 공동으로 해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영국 부잔센터(http://www.buzancentre.com)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 인터뷰 - 변기호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외국의 경우 3년 전부터 두뇌 활용 매핑 시스템 시장이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마인드매핑이 활성화 되고 있으며 국내도 최근 1∼2년 사이에 교육시장과 기업에서 사고혁신 툴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므로 제품 개발 기획을 하게 됐다.

 국내외 제품 분석 결과 마인드맵 특유의 창의적 사고력 배양이라는 고유 목적보다 업무보조용 툴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한계와 마인드맵의 기본 원리를 디지털 마인드맵으로 적용해 디지털 시대의 사고혁신 툴, 지식 경영 툴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향점을 발견했다.

 이 두 가지를 감안해 컴퓨터 프로그램에 마인드맵 이론을 충실히 반영했다. 그 결과 한국부잔센터 마인드맵연구소로부터 마인드맵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공인받았으며 마인드맵을 교육현장에서 적용하고 계시는 많은 교사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외 매출 추이는

 ▲출시 후 6개월 만에 약 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본 교육 서적을 비롯하여 교육 교재 및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있으며 ‘국민의 1%가 마인드맵을 알고 쓰면 세계 제일의 지식 강국이 된다’는 기치아래 마인드맵 보급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한국부잔센터와 협력해 마인드맵 교육과 각종 경시대회, 전시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은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 등의 현지 업체와 교섭 중이다. 내년에는 콘텐츠를 포함해 100억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향후 신제품 개발 계획은

 ▲내년 1월에는 비즈니스용 매핑 솔루션인 ‘컨셉맵플러스’를 출시한다. 컨셉맵플러스는 현존하는 모든 매핑 개념을 총망라해 구현하고 여기에 각종 도해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 기존의 다른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에 비해 약 20% 정도의 시간과 노력만으로도 훌륭한 도식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문서작성 과정이 사고력을 배양시키는 효과를 내고 이로 인해 업무의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작업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고혁신매핑시스템(think innovation mapping system)이라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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