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3년만에 흑자 전환

회계연도 1분기 순익 110만달러

 세계 2위의 D램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매출 급증세에 힘입어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이익을 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3일 장 마감후 지난 4일로 끝난 회계연도 1분기에 110만달러의 순익을 내면서 3년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작년 동기간에 3억1590만달러(주당 52센트)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분기 매출액은 11억1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6억851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인 톰슨 파이낸셜이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집계한 마이크론의 실적 추산치 주당 6센트 손실과 매출 10억3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마이크론은 PC관련 지출이 대폭 줄어들면서 지난 2000년 11월 이후 3년여동안 단 한차례도 이익을 올리지 못했다. 마이크론은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39센트 상승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3%오른 13.55달러를 기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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