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는 제작을 통해 아이템을 만들어 쓸수 있는 게임이다. D급 아이템까지는 극소수 레어아이템을 제외하고는 상점에서 판매하지만 C급 아이템부터는 상점에서 팔지 않는 아이템이 다수 존재한다. 특히 다음 업데이트에 등장할 예정인 B급 아이템은 모두 상점에서 팔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더구나 요즘에는 드워프를 부캐릭터로 키우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로 아이템 제작 열기가 뜨겁다. 그러다보니 나무줄기, 흑탄 등 1차 재료 아이템에서부터 합성 코크스와 강철 등 합성재료에 이르기까지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모으려는 유저가 늘고 있다. 당연히 이들 재료 아이템의 가격은 게임사가 설정해 놓은 상점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다.
업데이트 이후 B급 아이템까지 제작할 수 있게 된다면 이들 재료 아이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아직 재료 아이템 시세를 모른 채 싼값에 팔아버렸다가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는 유저들이 많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유저들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가 바로 재료 아이템 시세다. 게임 내에서 유저들 간에 거래되는 아이템 시세는 서버별로 약간씩 다르고 사고자하는 사람과 팔고자하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이 각기 달라 항상 혼란스럽다.
아이템 제작을 위해 이들 재료 아이템을 구입하고자 해도 정확한 가격을 몰라 어느정도를 투자해서 재료 아이템을 구입해야 제작할 수 있는지를 계산해 내기도 쉽지 않다.
<표>는 바로 이런 경우를 위해 유저들 간에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작성한 자료다. 물론 제시한 가격은 25개 서버의 평균적인 시세이며 사용자간에 실제 거래되는 가격이라 어느정도 변화도 생긴다. 또 일부 재료 아이템의 경우 때에 따라 시세 변화가 심해 <표>에서 제시한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
덧붙이자면 아이템 제작에는 1차 재료가 그대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기초재료를 합성해서 만든 합성재료 형태로 소요된다. 예를 들어 질긴 끈을 만드는 데 쓰이는 나무줄기와 코크스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흑탄과 숯, 가죽을 만드는 데 필요한 피혁 등은 1차 재료다.
이렇게 재료를 합성해 2차, 3차 재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캐릭터는 드워프뿐이며 재료를 합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마나(MP)가 소모된다. 또 제작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2차, 3차 재료의 가격은 1차재료에 비해 약간 높게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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