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오픈소스 ‘애정’이 계속되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전세계서 오픈소스 기운(?)이 가장 강한 EU는 최근 오픈소스 관련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 이같은 애정을 다시한번 보였다.
EU산하 집행기구인 유럽위원회(EC)가 직접 개설한 이 사이트(F/OSS:The Free and Open Source Software)는 이달초 선보였는데 EU내 오픈소스 관련 기관들의 ‘시너지’ 창출에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이트는 EC가 추진하는 ‘정보사회’라는 프로젝트 중 일부인데, 이 프로젝트는 하이테크 기술이 사회· 정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문화자체가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EU내 여러 국가들은 이미 △공공 부문 전산비 절감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산업 호환성 확대 등의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에 대항해 오픈소스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C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소프트웨어 시장이 보다 역동적이고 활발한 시기를 맞고 있는데 F/OSS 출현으로 이러한 기운을 보다 충만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F/OSS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제공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 이래 여러 오픈소스 육성 전략을 시행하고 있는 EU는 2002년까지 5년간 전개된 ‘5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서 오픈소스 관련 20개의 연구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서버 프로토콜과 문서 양식에 있어 MS의 지배력을 우려하고 있는 EU는 향후 5년간 전개될 ‘6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서도 각국 정부에 오픈소스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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