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없는 건망증
매우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중년남자가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 의사를 찾아왔다.
의사는 환자에게 어디가 이상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글쎄요, 사실은 기억력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서요, 어떤 때는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도 기억이 안날 때가 있고, 편지에 답장을 했는지도, 그리고 간혹 찾아갔던 곳도 기억이 안나고, 여러가지로 의사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만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우선 진료비부터 계산한 후에 말씀 드리지요.”
◇몸 줄까?
극장에서 애로틱한 영화를 보면서 데이트중인 남과 여, 갑자기 여자가 남자의 귀에 대고 나지막히 속삭였다. “자기야∼”
남자는 여자의 뜨거워진 목소리를 느끼며 그쪽을 향해 대답했다. “응, 왜 그래∼”
여자는 무척 쑥스러워 하면서 계속 속삭인다. “사랑하는 자기야∼, 몸 먹고 싶지? 몸 줄까?”
남자의 얼굴엔 갑자기 응큼한 미소가 번지기 시작한다. “흐흐흐. 뭐 준다면야...”하고 있는데 여자가 다시 속삭인다.
“자기야∼ 여기, 오징어 몸통 줄테니까 혼자 다 먹어라!”
◇순진한 초등학생
초등학생 병팔이가 음란 전화를 받았다.
“저어… 폰섹스 하실래요?”
그러자 병팔이는 한참 고민하다 수화기에 대고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웅진아이큐 하는데요.”
◇선녀와 나무꾼 그 뒷이야기
1. 몰랐었다. 훔친 그녀의 옷이 그렇게 비쌀 줄은…, 그리고 그 할부 용지가 우리 집으로 오게 되리란 걸. 옆에서 코를 고는 선녀 마누라를 보며 애꿎은 옥황상제만 죽도록 원망했다.
2. 폭포수에서 확인했어야 했다. 옷을 훔칠 때 똑바로 봐 뒀어야 했다. 사이즈가 엑스라지인 줄 그 누가 알았으랴. 가뜩이나 비좁은 방. 그녀가 들어온 후엔 두레박만 봐도 왠지 눈물이 난다.
3. 선녀가 담배를 피운다 하면 당신은 믿겠소. 꽉찬 그녀의 재떨이를 갈아주며 자식이 생긴다면 분명히 가르칠거요. 행여 어떤 싸가지 없는 사슴이 너에게 숨겨 달라고 오면… 고놈 발모가지를 분질러서 라이트 훅을 날린 후에 포수에게 넘기라고. 지상이건 천상이건 이제 선녀다운 선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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