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했던 ‘실미도 684북파부대’의 비극적인 사연을 다룬 영화 ‘실미도’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silmido2003.co.kr)가 추모의 열기로 가득찼다.
일반적인 영화 홈페이지가 배우에 대한 글들이 주를 이루는 것과 달리 실미도 홈페이지에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상기하고 31명의 훈련병들을 애도하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게시판에 추모의 글과 함께 ‘흰국화’를 달아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하마터면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도 모를 뻔 했다” “노무현 대통령 및 정부 관계자들이 이 영화를 꼭 봐야 되지 않겠냐”는 의견을 보였으며 실제 북파공작원 가족들도 “지금껏 내세울 수 없었던 가족의 치부라 생각했던 힘든 나날들이 이제 자랑스러워졌다”며 감사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에는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열연했으며 24일 개봉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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