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홈쇼핑(대표 이효림)이 자사 쇼핑 호스트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농수산홈쇼핑은 쇼핑호스트 서혜선씨(27)가 진행하는 ‘서혜선의 바다이야기’를 고정 프로그램으로 신설해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생방송으로 수산물을 판매키로 했다. 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의 서혜선씨는 ‘출신 성분’ 때문에 개국 초부터 ‘비린내 나는’ 상품을 주로 맡아왔다. 서씨의 스타성을 발견한 회사 측은 이름을 건 프로를 맡아줄 것을 제안했고, 서씨가 흔쾌히 동의하면서 고정 프로가 신설된 것.
서혜선씨는 “앞으로 발품을 팔아 수산시장은 물론 동해·서해 바다까지 배 타고 다니면서 생생한 정보와 화면을 제공하겠다”며 “카메라맨·PD 등과 함께 직접 연평도 꽃게잡이 배에 올라 생생한 화면을 잡아오는 등 현장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수산홈쇼핑은 앞으로 ‘스타’ 쇼핑 호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이름을 건 대표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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