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출판사인 대원씨아이(대표 김인규)는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사 출판만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원씨아이는 우선 ‘짱’ ‘삼국장군전’ ‘신구미호’ 등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의 제작을 추진하고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원씨아이는 과거 ‘라그나로크’ ‘열혈강호’ ‘비트’ ‘붉은매’ ‘프리스트’ 등이 게임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을 때에는 작가와 개발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역할만을 담당해왔다.
대원씨아이 출판사업 총괄 황민호 이사는 “만화를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을 펼침으로써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2차 저작물의 인기가 출판만화의 판매 증가로 다시 이어지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OSMU사업부 오태엽 차장도 “게임, 애니메이션 업계는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출판만화를 원작으로 활용해 초기 사업비용 절감과 인지도 확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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