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업의 기를 살리고 투자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경제가 3분기부터 산업생산이 늘어나고 공장가동률·수출이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경제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며 “깅버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고 기업인의 사기를 높여 기업의 투자회복이 생산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또 “차세대성장동력 기반 구축, 국가 균형발전, 동북아중심국가 건설, 과학기술 중심사회 건설 등 참여정부의 국정 철학을 산자부 차원에서 집행해 경제활력 회복과 2만달러 소득시대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R&D투자를 대폭 늘리는 한편 세계 일등 상품을 발굴하고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총요소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배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장관은 미완의 숙제로 남은 원전수거물 처리센터 부지선정문제는 지난 10일 발표된 보완절차에 따라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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