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필립뉴손 대본캐피털 회장(사진 왼쪽줄 가운데)과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회장(오른쪽 줄 가운데)가 합작법인 조인식을 가진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동북 아시아 지역의 기업간 인수합병(M&A) 시장을 겨냥한 한·영 합작 기업이 탄생한다.
한국기술투자(대표 양정규)는 17일 영국계 투자은행인 데본셔캐피털과 양사의 자회사인 KTICM&A와 데본셔코리아를 합병, 국내외 기업 M&A시장을 겨냥한 신설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내년 2월초 한국기술투자의 자회사인 KTICM&A와 데본셔패피털의 한국법인 데본셔코리를 합병한 ‘데본셔KTIC’가 내년 2월 공식 출범할수 있게 됐다. 신설법인은 내년 1월 합병기업의 재무재표를 확정하고 2월초 이사회 결의 및 본계약을 거쳐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지분은 1대 1 합병방식으로 한국기술투자와 데본셔캐피털이 각각 49대 51로 보유하게 되며 데본셔측 이사 3인과 한국기술투자측 이사 2인 등 총 5인의 이사진이 구성된다.
양사는 이번 신설법인을 통해 각자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정보를 결합해 한국은 물론 동북아지역 기업의 M&A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 2월 1차 펀드결성이 마무리되는 동북아시아바이아웃펀드(NABF:North Asia Buyout Fund)의 결성과 운용에 양사가 공조하기로 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 4월부터 구조조정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상장·비상장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프라이빗에쿼티펀드인 NABF 결성을 추진해 왔다.
데본셔캐피털는 지난 95년 설립돼 세계 9개국에 지사를 둔 다국적 투자은행으로 글로벌펀드·말레이시아펀드·태국펀드·인도펀드 등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법인인 데본셔코리아는 지난 2002년 12월 설립돼 다국적기업간 M&A, 기업 구조조정 및 파이낸싱 등의 사업에 주력해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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