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내년말까지 ‘홈네트워크 1단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로 KT와 SK텔레콤이 주관사업자인 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컨소시엄에는 KT·SKT 등 유무선 통신사업자 외에도 삼성전자·LG전자·KBS·MBC·삼성물산·LG건설 등 국내의 가전, 방송, 건설 분야를 대표하는 83개 업체가 참여했다.
양 컨소시엄은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 1300 가구를 선정, 홈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양방향 디지털TV·네트워크 게임·홈오토메이션·텔레매틱스·원격의료·지능형 로봇 서비스 등 50여개에 이르는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수도권·대구·광주지역에 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150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SKT 컨소시엄은 수도권·부산·대전지역에 600여 가구를 선정하여 총 1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시범사업 컨소시엄 확정에 따라 이주중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원장:서삼영)과 컨소시엄간에 계약을 체결하고,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통신·방송·건설·가전 등 홈네트워크 관련 업체 및 금융, 공공기관 등 이종 업계를 아우르는 두개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경쟁 촉진을 통한 ‘홈 네트워크 붐’ 조성과 다양한 서비스모델 개발을 통한 산업 활성화를 기대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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