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강동석)가 중소기업청과 함께 전기·전력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한전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강동석 사장과 유창무 중기청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청 자금지원으로 개발되는 ‘배전분야 전력기자재 신제품’을 일정기간 구매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협약’을 중기청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심사를 거쳐 개발업체로 지정받는 중소 전기·전력업체는 중기청으로부터 총 개발비의 75%(2억원 한도)까지 지원받게 된다. 특히 이를 통해 개발된 해당 신제품은 2년간 한전 납품을 보장받게 된다.
한전은 내년 1월부터 대상 품목과 업체를 선정하는 등 본격 시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내국 한전 중소기업지원팀 과장은 “중소 전력기자재 개발업체의 신제품에 대해 한전이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 기술개발에 따르는 업체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국내 전기·전력업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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