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설정과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요즘 대학을 갓 졸업한 사람들에게 취업은 전쟁이다. 국내 경기 악화와 대내외적인 악재가 계속 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업에서도 신입사원보다는 실무 경험이 있는 경력사원을 선호하고 있어 신입구직자의 어려움은 더욱 크다.
이력서를 가득 채우는 각종 자격증과 토익과 토플 만점의 놀라운 외국어 실력, 그리고 복수 전공과 4점대의 학점으로 중무장해도 아직 취업의 영광을 누리지 못한 후보자들이 너무나 많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본인이 만족하며 취업에 성공한 신입 사원들을 보면 어떤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뚜렷한 목표 설정과 철저한 준비’다.
C사 연구실에 취업한 L씨. L씨가 전공으로 선택하고 취업을 희망했던 연구분야에 여성 연구원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미래에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한 후 필요한 조건을 대학 1∼2학년 때부터 성실히 준비해 나가며 기회를 노렸다. 그 결과 졸업 후 자격을 갖추고 무난히 원하던 곳으로 취업을 할 수 있었다.
올해 1월, 국내 최대의 보험사에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 K씨. 그는 학교에서 진행한 취업 프로그램에 3학년 때부터 참가했다. 금융권에 입사하기 위한 목표 학점과 토익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자신의 성격과 자질이 어떤 기업의 인재상에 맞는지 선후배와 취업 담당 강사를 통해 조사했다. 그리고, 꾸준히 취업 사이트를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을 준비했다. 그 결과 올 1월 희망했던 그 기업에 당당히 입사하게 되었다.
아직 사회에 첫 발을 내딛지 않은 후보자들이 취업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털어놓는다. 막연히 남들이 얘기하는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지만 자신의 특성과 자질이 어떤 업무에 맞는지 그리고 평생 무슨 일을 해야 즐거울지, 자신의 희망 업무를 위해서는 어떤 회사에 입사해야 하는지, 또 그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어떤지 등에 대한 정보수집과 구체적인 계획은 별로 없다.
아무런 목표와 계획 없이 단순히 취업을 위해, 왠지 필요할 것 같아서 오늘도 자격증 공부를 하고, 영어 학원을 배회하는 취업 준비생들이여! 우선 본인 스스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그 계획에 따라 준비하는 것인지 확인해 보자. 만약 당신의 준비가 계획에서 출발하지 않는 채 ‘그냥 열심히 하는 것’이라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하라. 구체적이고 빠른 목표 설정 그리고 철저한 준비만이 당신을 성공으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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