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식경영 대상]부문별 수상기업(2)

◆ 정보화 활용 부문 대기업 - 현투증권

1997년 3월 투자신탁회사에서 업종 전환한 현투증권(대표 이창식)은 1999년 4월부터 CIO제도를 도입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재무·관리·정보시스템 부문의 강점·약점·기회·위협(SWOT)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해 실행하는 한편, 매년 바뀌는 경영과제에 따라 유연하게 ISP를 수정·보완하고 있다.

영업부문에서는 고객접점 시스템을 강화키로 하고, 2003년 4월초 홈페이지 및 사이버 트레이딩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채널통합관리시스템과 ARS 음성합성시스템, 고객접점지식지원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또 고객의 채널정보를 고객관리시스템(COMPASS)에 입력하고, 고객접점 정보를 활용해 고객분석 작업과 e-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영업·지원 부문에서 요구하는 정보가 통합돼 있지 못한 점을 감안,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신규 시스템을 설계했다. 고객이 자주 문의하는 영업 관련 정보도 지식관리시스템화했다.

이같은 결과, 홈트레이딩시스템 평가기관인 스톡피아의 평가시 2002년 4분기에 32개 증권회사 중 22위였으나, 2003년 2분기 평가시에는 올해 목표인 15위를 뛰어넘어 13위에 올랐다.

또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는 e-메일·단문메시지·전화·DM·팩스 등으로 제공하는 한편, ARS음성합성시스템을 통해 ARS 정보 변경에 따른 업무적용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되는 효율성 개선효과를 얻었다. 고객과의 접점시 필요한 수익증권 및 증권 모든 분야의 지식정보도 시스템으로 구축하게 됨으로써, 고객의 성향분석과 거래패턴을 분석할 수 있게돼 향후 타겟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정보화 구축 부문 대기업 - 롯데쇼핑

1979년 창립된 국내 유통업계의 선두주자인 롯데쇼핑(대표 이인원 http://www.lotteshopping.com)은 상품·고객 정보와 이를 뒷받침하는 완벽한 IT체계가 성공요소라고 판단, 1999년 이후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IT구조의 재설계를 위해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BPR)을 전개했다. BPR 프로젝트는 6개월을 단위로 1기가 구성돼 2003년 10월 현재 6기 BPR이 진행중이다. 그 혁신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백화점 최초로 ERP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유통정보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특히 △고객만족 정보시스템 구축 △유통정보 시스템 체질 강화를 위한 정보 인프라 강화 △유통업계 정보화 선도라는 3가지 세부 정보화 목표를 설정, 31개 테마에 걸쳐 약 40여개 IT관련 시스템에 대한 개선 및 신규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2004년에 1월 가동을 목표로 사이버 문화센터 시스템을 비롯해 내년 중 마케팅 부문의 CRM 시스템, 통합그룹웨어 시스템, PDA-POS시스템 구축을 벌이고 있다.

또 정부에서 진행하는 SCM 시범사업의 주체로 백화점은 신속대응(QR), 마트는 ECR(Efficient Consumer Response)시범사업을 통한 업계공통의 표준 데이터베이스코드 수립을 주도했다. 아울러 웹-EDI 구축, 전자세금계산서 확산, 인터넷 입찰제 실시 등을 통한 협력업체의 편의성 제고에도 힘썼다.

협력업체와의 정보화 추진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RIS(Retail Information System)로, 웹 EDI 매입업무 프로세스와 ERP, RIS가 연동돼 협력업체가 굳이 대금 수령을 위해 롯데쇼핑을 방문할 필요를 없앴다. 또 MRO 자재에 대한 B2B 사업으로 전자입찰 및 전자구매를 통해 협력업체에게 정산 편의성을 제공했다.

 

 ◆ 정보화 전략 부문 대기업 - 대한주택공사

정부의 주택정책 집행기관으로 1962년 7월 설립된 대한주택공사(대표 김 진 http://www.jugong.co.kr)는 1977년 전산실 설치를 계기로 정보화에 착수했다. 단위업무 중심의 정보시스템을 개발한 메인프레임기(1983∼1993), 통합데이터모델 및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 클라이언트 서버기(1994∼1999)를 거쳐, 현재는 e-비즈니스(2000∼)를 중심으로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공은 특히 IMF로 인한 미분양 증가와 매출액 감소 상황을 정보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경영목표 및 전략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화전략계획(1999∼2000)을 수립해 추진했다. 2001년에는 e-비즈니스 추진전략을 수립, 경영환경에 적합한 SCM·CRM·ERP·건설CALS 관련 정보화를 적극 추진했다.

공사는 또 정보화를 통한 경영혁신 실현을 위해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대내·외 환경과 현업 각 조직의 현안을 4가지 분석틀(3C·FAW·SWOT·7S)을 이용해 분석한 후 이를 달성케 하는 정보화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동시에 분야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후, 핵심업무 프로세스별 문제점에 대한 개선과제 도출과 과제별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현업실무 관점의 정보화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e-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ERP·CRM·SCM 등 관련 정보시스템 신규 구축에 따른 인력부족 해결과 최신 정보기술의 적용을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정보시스템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부 정보화 인력은 전략 및 계획수립, 효과분석 등 공사 정보화의 핵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정보화 활용 부문 중소기업 - 한국SMC공압

"IT혁명에 한 발 앞서 고객에게 토털솔루션으로 보답한다." 세계적인 공기압기기 제조회사인 SMC사의 한국법인 한국SMC공압(대표 선석문 http://www.smckorea.co.kr)이 내세운 정보화 모토다.

1995년 설립돼 공압 실린더·밸브·필터·스위치 등 다양한 공기압 기기를 공급해온 한국SMC공압은 지난 1999년 8월 정보화를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먼저 외부의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정보화전략게획(ISP)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어 2000년 2월 ISP 결과물을 토대로 정보전략 계획 및 실행에 따른 효과분석에 들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2001년 초에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종합정보시스템의 구현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메인 서버(AS/400)를 e-비즈니스에 걸맞는 최신 모델로 교체하는 동시에 주변장비들도 보강했다. e-서버 도입과 동시에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자바·JSP·ASP 등 개발 툴을 도입, 대리점 B2B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또 고객에게 공압에 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를 구축했다.

이러한 덕분에 ‘디지털 영업일보’를 통한 사용자 동향 등 생생한 영업정보를 실시간으로 CEO 및 관련부서에 보고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B2B 시스템 지원을 통한 실시간 수주접수(전체 수주의 65%)와 정보 제공도 가능해 졌다.

영업 측면에서는 ‘e-판매(Sales)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이중작업을 없애고 결재 단기화를 실현했고, ‘제품 정보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풍부한 자료 지원 체제를 갖췄다. ‘영업활동 정보시스템’을 통해 영업활동상의 수집자료와 제공 자료를 일원화했다.

◆ 정보화 구축 부문 중소기업 - 신성이엔지

반도체·LCD 제조용 장비업체인 신성이엔지(대표 김주헌 http://www.shinsung.co.kr)는 2000년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향후 5년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시스템 구축관련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올해에는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e-비즈니스 정보전략과 아키텍처를 세워 정보시스템 구축을 시행했다.

신성이엔지는 3년여 기간에 걸친 정보화를 통해 경영에 필요한 정형적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로써 전사적인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가 이뤄져 영업·생산·구매·품질·연구개발·회계 전반에 걸친 변화가 수반됐다.

먼저 원가정보·수주·매출 현황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의 실시간 조회가 가능해져 경영 의사 결정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현업에서는 영업·설계·생산·자재·구매·회계 각 업무 프로세스의 정립으로 전체 업무의 원활한 연결이 이뤄져 업무의 효율이 높아졌다.

또 ERP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경영진과 각 부서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된 가운데, 정보시스템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정보들이 의사결정에 활용됨으로써 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전략적 도구로서의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 업체가 실시간으로 정보(발주·납품·입찰 현황)를 조회 할 수 있게 됐고, CTI 시스템의 도입으로 24시간 애프터서비스 접수와 함께 신속한 응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됐다. 특히 각종 정보시스템에 ‘싱글 사인 온’으로 접근해 통합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업정보 포탈(EDMS·EIP·CRM·DRM)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 정보화 전략 부문 중소기업 - 화천기공

1952년 설립돼 공작기계 외길 50년을 걸어온 화천기공(대표 권영두 http://wwwhwacheon.co.kr)은 설비의 무인자동화 라인 구성을 통해 공작기계 기술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4000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미국·독일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2003년에 740억원(수출액 2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화천기공은 특히 변화(위기)관리와 함께 정보·지식 공유 차원에서 정보화전략을 수립하고, 정보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먼저 고객·제품·지식 정보의 축적과 이용을 위해 개방형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모델링에 따른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객체지향 개방형 시스템 등 새로운 방법론의 학습과 적용을 통해 분석·설계 전문가 집단의 양성에도 나섰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을 비롯, 회사 운영의 기간 업무에 대한 정보시스템의 구축·안정화를 도모했다. 협력업체 및 고객 측면의 정보화를 위해 견적·발주·납품·대금 정보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발주정보관리를 통해 협력업체·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EDI) 효율화는 물론 재고정보공유(SCM)을 도모했다.

이를 통해 화천기공은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를 모델링 작업을 통해 통합·공유함으로써 분석·판단·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게 된것은 물론, 불필요한 과정·중복·대기를 최소화했다.

화천기공은 "지식정보를 축적·이용하고, 고객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며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고 적용하는데 정보화 전략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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