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후세인 효과’ 속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820선에 올랐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생포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데다 연말 상승장 기대감이 겹쳐지며 16.08포인트(1.99%)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지수는 822.16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고지에 올랐다. 이전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는 지난달 13일 기록했던 813.11이었다. 관련기사 3, 19면
증시 전문가들은 후세인 체포 이후 이라크 관련 불안감이 감소하는 동시에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재건사업도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전후 재건과 관련한 건설주와 중동쪽 채권을 갖고 있는 종합상사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에 올랐다. 또 항공과 수출 관련주들도 급등하는 등 중동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연구원은 “이라크 재건사업이 본격화된다 해도 재원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수주나 미수금 회수 등을 통한 실질 수혜 여부는 뚜렷하지 않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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