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 2분기 출시할 90나노공정 기반의 신형 데스크톱 CPU(코드명 프레스콧)에 기존 펜티엄 4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방침이라고 C넷이 12일 보도했다.
인텔이 새로운 CPU 브랜드를 내놓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프레스콧이 현재 판매중인 펜티엄 4 최상위 기종에 비해 기능면에서 비교우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이퍼쓰레딩(HT)기반의 펜티엄 4버전은 프레스콧 초기모델인 3.4GHz보다 오히려 연산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텔은 새로운 명령어를 지원하는 CPU 제품을 판매할 때는 펜티엄 Ⅲ에서 펜티엄 4로 바꾸는 등 기존 제품군과 차별화되는 브랜드를 붙여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반도체 공정기술로 제작되는 프레스콧이 이른바 ‘펜티엄 5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텔측은 뜻밖에도 프레스콧을 기존 펜티엄 4 제품군 안에 존속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인텔이 프레스콧을 펜티엄 4의 한 버전으로 간주하는 보수적인 브랜드 전략을 채택함에 따라 내년 PC시장도 펜티엄 4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애플, C1 후속 제품 개발 중… “2026년 적용”
-
9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
10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