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IBM, 단축근무제도 도입키로

  일본IBM은 정규 사원의 신분을 유지하면서 근무시간과 근무일수를 본인의 희망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단시간근무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단, 급여는 단축한 근무시간 만큼 줄어들게 되며 단축근무를 한 사원의 호봉승급이나 승진에도 성과주의가 적용된다.

 14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IBM은 이런 내용의 단시간근무제도를 내년1월부터 관리직을 포함한 전 사원(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다. 근무시간 단축신청 이유는 육아나 가족간호는 물론 각종 자격취득과 신체장애 등 무엇이든 상관없으며 회사측에서는 원칙적으로 이유를 묻지 않는다.

 단축근무 기간도 육아의 경우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까지 인정키로 했다.

 이미 시행중인 재택근무제도와 병행해 회사 출근일수를 아예 제로로 할 수도 있다.

 회사측은 사원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급여액이 결정되기 때문에 근무형태도 본인이 자기책임하에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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