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거래소 법안이 11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11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법사위를 거쳐 내년 1월에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당초 한나라당의 반대로 재경위 상정 자체가 불투명했으나 증권거래소 노조가 ‘코스피200’ 선물 이관 결정 철회를 주장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 전체회의까지 통과함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지역 일부 학자와 시민단체 등이 통합거래소 출범에 반발하고 있어 실제 국회 본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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