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년에 업계 최초로 LCD모니터 1000만대 생산을 돌파하고, 전체 모니터 생산도 올해보다 15% 늘어난 총 2800만대를 달성, 2위와의 격차를 더 벌여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내년에 CRT모니터를 1600만대, LCD모니터를 올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1200만대 등 총 2800만대의 모니터를 생산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2800만대의 모니터 생산량을 기록할 경우 1억1600만대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에서 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430만대의 모니터를 생산해 21.6%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으나 대만의 AOC(15.1%), LG전자(10.5%)와 비교적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종원 상무는 “모니터 산업은 PC와 마찬가지로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지는 등 시장 과점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내년 더욱 지배력을 확대해 후발기업들과의 격차를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내년에 생산뿐 아니라 브랜드 판매비중도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 상무는 “LCD모니터의 경우 지난 2002년 55%에 그쳤던 브랜드 비중을 올해 60%로 끌어올린데 이어 내년에는 70%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브랜드 비중을 크게 높이고 19인치 이상의 대형 LCD모니터와 TV수신 기능등을 갖춘 다기능 모니터(MF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 수익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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