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합니다. 한국기술센터는 국내 최고의 기술메카로 기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나가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센터 관리단 조환익 단장(53)은 “국내에는 잠재력이 무한한 인력들이 능력을 발휘하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한국기술센터 입주기관 및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세계로 보급하는 기술진흥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센터는 지난 8일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조 단장은 “테헤란로에 있는 벤처기업이라면 굳이 과천 정부청사까지 가지 않아도 손쉽게 벤처기업에 대한 업무나 지원책을 알아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실제로 한국산업기술센터 17층에는 벤처지원의 총체라 할 만큼 관련기관과 단체들이 몰려 있다. 벤처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 서울지방 중소기업청 서울벤처밸리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산업기술센터는 이들 기관과 단체간 교류와 이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벤처기업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
“벤처기업들이 넘쳐나던 테헤란로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9년만 해도 벤처기업의 메카였던 테헤란밸리는 조정기를 거치면서 금융기관이 북적였지만 이제는 기술진흥 기관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요.” 조단장은 한국산업기술센터도 이런 변화에 맞춰 역할을 조정해 나가갔다고 밝혔다. 그의 복안은 기술센터의 산업기술 테마빌딩화를 통해 회의, 홍보, 교육, 기술교류 등 산업기술 거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것. 유관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요자 중심·현장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산업 기술계에 대한 한지붕(One Roof Service)서비스 기능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조단장은 “현재 산업기술재단을 통해 추진중인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과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 현장실습학점제 등을 통해 이공계 교육혁신과 이공계 학생들의 취업 지원 및 경쟁력 강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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