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홈이나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통신방송 융합 등 향후 이루어질 광대역통합서비스에 필수적인 차세대 인터넷 표준(IPv6)기반의 차세대 홈네트워크 장비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라우터연구부(부장 김영선 박사)는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SOHO)에서 기존 표준(IPv4)과 차세대 표준(IPv6)의 유무선 인터넷 접속을 동시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홈 라우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라우터는 가정 또는 사무실에서 컴퓨터, PDA 등 단말들을 서로 연결하기 때문에 차세대 및 기존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망 사업자는 사용자에게 10Mbps, 또는 100Mbps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가입자는 10/100Mbps 인터페이스 4 포트와 무선 인터페이스를 지원받을 수 있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김영선 부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인터넷망에서 가장 작은 단위 망인 가정 내 유무선망이나 SOHO용 네트워크들의 차세대 인터넷 표준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기술이전 설명회에서 이 기술을 공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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