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엔터프라이즈-서비스 조직 통합한다

 휴렛패커드(HP)가 서버·스토리지 등 기업용 컴퓨터 제품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시스템 조직을 서비스 조직과 통합, 하나의 그룹으로 만든다.

 두 조직 통합으로 새로 탄생하는 ‘테크놀로지솔루션그룹’은 연간 매출이 300억달러에 육박, 이미징&프린팅 부문을 제치고 HP내 최대 조직이 된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9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가진 애널리스트들과의 모임에서 테크놀로지솔루션그룹 신설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HP의 4개 비즈니스 조직(엔터프라이즈시스템, 서비스, 퍼스널시스템스, 이미징&프린팅)은 3개로 줄어들게 된다. 새 조직은 내년 중반께 통합 작업을 완료하는데 현재 서비스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앤 리버모어<사진> 부사장이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직 재편에 대해 “대기업 시장을 보다 강도 있게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내년부터 매년 순이익을 20%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터 블랙모어 부사장이 이끄는 엔터프라이즈시스템그룹은 지난 2002년 5월 컴팩과의 합병 이후 1년 넘게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 10월말 끝난 4분기에 와서야 흑자(1억600만달러)로 전환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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