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업계에선 ‘무선인터넷망 개방’과 ‘1.25인터넷 대란’이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는 인터넷 비즈니스분야의 △무선인터넷망 개방 △온라인게임 종주국 부상 △블로그 열풍 △지식검색시대 활짝 △키워드 검색광고 새 수익모델 정착과 경제·사회분야의 △1.25인터넷 대란 △유비쿼터스 △인터넷기업 코스닥 맹위 △2차 온오프라인 저작권 분쟁 △얼짱·플래시몹 등 신 네티즌문화 만발 등을 올해 10대 뉴스로 선정, 발표했다.
지난 7월 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의 무선망 개방 관련 약관변경을 승인하면서 표면화된 무선망개방은 대형 포털의 망연동과 콘텐츠업체(CP)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도 인터넷업계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게임은 한국이 세계 3대 게임강국으로 성장하는 중심동력이 되고 있으며, 상반기 수출실적도 666억원에 달하는 등 고속성장세를 구가하며 인터넷산업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검색’이 단순 디렉토리의 수단을 넘어서 포털의 수익원과 지식콘텐츠 경쟁의 화두로 떠오른 것도 커다란 특징이다. 이와함께 온라인상의 ’1인 미디어’로 급부상한 블로그도 올해 인터넷업계를 들썩이게 만든 요소다.
올 초 온나라를 뒤흔든 1.25인터넷 대란은 우리나라의 인터넷 인프라가 외부 공격과 바이러스로부터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극단적 사례로 남았다. 이와함께 융합과 통합의 대명사 ‘유비쿼터스’는 앞으로 10년간 인터넷의 지평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시킬 대안으로 떠올랐다.
거대 포털의 영향력은 주식시장에도 거세게 불어닥쳤다. 다음, NHN, 네오위즈에 이어 지식발전소까지 코스닥에 입성하며 ‘포털주’는 주식시장의 황제주로 떠올랐다.
또 벅스뮤직과 음반협회간의 저작권 분쟁 ‘2라운드’가 발발하면서 온라인 음악서비스의 유료화 열풍이 불어닥쳤으며 얼굴짱을 뜻하는 ‘얼짱’과 집단적 번개모임을 뜻하는 ‘플래시몹’이 인터넷 문화현상의 하나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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