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트리플위칭데이 앞두고 `눈치싸움`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9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장초반 8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나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대한 우려감과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되며 장내내 강보합권에서 맴돌았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32%) 상승한 787.35로 마감했다.

 포스코가 2.43% 상승한 것을 비롯, 현대차(0.86%), KT(0.11%) 등은 올랐지만 한국전력(-1.13%), 삼성전자(-1.1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유상증자 공모가 산정일인 전날 급락했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중 급등락을 거듭하다 3.30%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3일째 떨어졌다. 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 오른 47.36으로 출발했다가 상승탄력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 전날보다 0.02포인트(0.03%)가 내린 46.88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KTF가 1.65% 내렸고 NHN은 보합으로 끝났다. LG텔레콤은 강보합을 기록하는 등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옥션은 3.75%가 떨어졌고 다음은 강보합, 하나로통신은 약보합이었다. 지식발전소는 1.61% 상승했으며 게임주중에선 타프시스템이 9.16%가 올라 돋보였다. 오성엘에스티(5.09%), 에스티아이(7.85%), 에스에프에이(1.80%), 인지디스플레이(2.37%) 등 초박막액정표시장치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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