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두루넷 품 벗어났다

 인터넷서비스업체 나우콤이 두루넷의 품을 벗어났다.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두루넷, 나래앤컴퍼니, 삼보컴퓨터 등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지분 730만7374주(65.65%)를 신규 설립된 나우콤홀딩스(대표 김진수)와 파트너스벤처캐피탈(대표 이승철)이 전격 인수, 대주주가 변경됐다고 9일 밝혔다.

 나우콤홀딩스는 이번 지분인수를 위해 투자, 경영전문가들이 뭉쳐서 새로 설립한 투자법인이다. 나우콤측은 나우콤홀딩스가 앞으로 나우콤의 지주회사 성격을 가지고 경영과 사업비전 수립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주주 변동이후에도 문용식 사장은 계속 CEO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사와 감사진을 새롭게 선임했다.

 문용식 사장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론칭을 통해 올해 흑자반전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안정된 자금력을 갖춘 대주주 영입에 따라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화된 인터넷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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