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텔레콤이 우리·하나·신한·조흥은행과 함께 내년 3월부터 계좌 조회 및 이체 등 전자통장 기능과 신용카드 결제 등이 가능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실시한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9일 우리·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조흥은행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4개 은행들은 이달부터 서비스 개발과 솔루션 보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은행전용칩’과 ‘모네타칩’을 모두 병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소비자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양측은 또 이 두 가지 칩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개발키로 했으며 금융IC칩 표준 보안모듈 SEED를 적용, 은행간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견을 보여왔던 수수료 산정, 비용 및 이익 분배, 판매지원 등은 추후 논의후 본계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했다.
이방형 SK텔레콤 비즈니스 부문장(전무)은 “농협 및 지방은행 등과의 추가 제휴도 추진중”이라면서 “금융-이동통신간의 컨버전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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