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마니아들에게 낯익은 녹음기술인 돌비를 개발한 샌프란시스코의 돌비 래버러토리스가 내년 말 주식공모(IPO)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업체인 돌비는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를 주간사로 IPO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빌 재스퍼 사장은 IPO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2004년말이나 2005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장용 입체음향 기술시장에서 돌비와 경쟁하고 있는 디지털 시어터 시스템스(DTS)는 지난 7월 상장된 뒤 주가가 57%나 폭등했다.
1965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돌비는 테이프 재생시 소음을 절감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전세계 수백만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돌비는 비디오 게임에서 극장용 음향시스템, 오디오와 관련된 음향기술 라이센스로 연매출 2억달러의 디지털 오디오시장 선도업체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돌비의 프로로직 음장기술은 DVD 영화재생의 음향표준이며 지금까지 미국가구의 30%인 2800만 가구가 돌비기술을 이용한 오디오제품을 구매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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