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세미컨덕터가 올해 기대 이상의 순익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주 자사 2분기 순익이 6580만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무려 10배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이 분기 매출도 작년동기 4억2200만달러에서 4억7350만달러로 12% 가량 늘어났다. 다음 분기 출시될 칩의 주문도 29%나 급증했다.
이 회사 반도체부문 브라이언 할라 사장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어 순익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정보기기 칩 사업과 휴대전화기 프로세서 사업 등 적자 사업을 퇴출시켜 핵심 사업인 아날로그 칩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노트북 PC, LCD모니터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아날로그 칩 수요가 늘어 자사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이들 제품용 칩뿐만 아니라 전력관리나 온도감지용 칩 등 다양한 칩을 개발해서 초고속 앰프와 데이터 전환기와 같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내셔널은 반도체 경기 활황을 보여주는 또다른 분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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