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e메일 발신자가 발신 정보에 표시된 것과 동일인인지 인식할 수 있는 스팸메일 방지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기술은 e메일 발송 시스템이 발송되는 e메일 헤더에 사설 보안 키를 심도록 한다. e메일 수신 시스템은 인터넷 도메인 네임 시스템에서 e메일을 발송한 도메인에 등록된 퍼블릭 키를 확인한다. 이 퍼블릭 키가 e메일에 심어진 사설 키를 해독할 수 있으면 그 e메일은 진짜로 발신 정보에 표시된 송신자가 보낸 메일로 간주돼 수신자에게 배달된다고 야후는 설명했다.
키를 해독할 수 없는 경우엔 스팸 메일로 간주돼 차단된다.
야후는 ‘도메인 키’라는 이름의 이 기술을 내년중 공개 소스 e메일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자들에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야후 부사장은 “스팸의 문제는 e메일의 진짜 송신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점”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e메일을 정확히 인증할 수 있도록 인터넷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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