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히트상품]마케팅우수(2)

◆ 삼성전자 레이저프린터 ‘ML-1710’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저렴한 가격에 1분당 16장의 출력속도와 8MB 메모리를 채택하여 많은 문서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레이저 프린터(ML-1710)가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프린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분당 16장의 빠른 출력 속도를 갖추고도 20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의 레이저프린터를 출시해 소비자 욕구에 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품 출시 시기 및 올 하반기에 실시한 보상판매를 통하여 본격적인 개인용 레이저프린터 시대를 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제품은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잉크젯프린터 정도의 작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삼성 프린터 특유의 외부 토너절약 버튼을 사용하여 40%의 유지비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최소형 카세트 방식으로 별도의 부착물 없이 250매의 용지를 한 번에 보급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킨토시와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레이저프린터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내세우며 사용자들의 초기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줌으로써 개인용 프린터로서 레이저프린터가 손색이 없음을 적극 강조하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개인용 프린터=잉크젯프린터`라는 고정관념이 지배적이었기 때문.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이 제품은 국내 뿐만 아니라 100조원에 달하는 세계 프린터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 LGIBM IA서버 ‘e서버 x335’

 LG IBM(대표 류목현 http://www.lgibm.com)은 그간 주력해오던 중대형 IA서버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른 리눅스 클러스터링분야에서 약진을 거듭하며 올해엔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운 판매대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중 ‘e서버 x335’는 2웨이의 초슬림 1U서버로 올 한해 고성능 클러스터링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제품이다.

이 서버는 케이블 연결기술인 ‘C2T’를 적용해 수백대의 서버가 간편하게 케이블링이 되며, 공간효율성이 높고 전체적인 시스템 관리가 간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고장 난 부품이나 고장 가능성이 높은 부품을 사전에 파악하여 정확한 위치를 불빛으로 표시해주는 ‘라이트패스진단 기술’까지 갖추고 있어 작업이 중단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고장에 따른 수리비용을 낮췄다.

LG IBM은 e서버 x335를 교체주기가 임박한 통신과 호스팅, 포털분야에 주력 공급하고, 대량의 클러스터 노드가 요구되는 과학기술연구기관, 컴퓨팅기업에 널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버는 공간효율성 및 관리력에 있어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총소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LGIBM은 최근 KISTI, 현대자동차 등의 대형 사이트에 프로젝트 방식으로 서버를 잇따라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LGIBM은 앞으로 e서버 x335와 함께 블레이드서버 제품인 ‘e서버 블레이드센터’, ‘옵테론 기반의 64비트 e325’를 내세워 리눅스 클러스터링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다.

 ◆ ADIC코리아 ‘스칼라 i2000’

 ADIC코리아(지사장 정민영 http://www.adic-korea.com)의 ‘스칼라 i2000’은 데이프 라이브러리에 지능적인 기능을 결합, 탁월한 기능, 업계 최고의 밀도 및 확장성을 통해 시스템 총 소유 비용을 대폭 절감한 제품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칼라 i2000’은 차세대 데이터 센터 라이브러리로 SAN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백업을 위해 세심하게 설계됐다.

 ‘스칼라 i2000’은 모든 호스트와 각 라이브러리 드라이브간의 데이터 경로를 미리 점검, 패브릭 연결성을 비롯한 전체 시스템이 백업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도록 한다.

 24시간 백업 환경의 가용성 요건을 충족시키도록 설계된 ‘스칼라 i2000’은 드라이브· 팬· 전원 장치의 무중단 핫 스와핑 기능을 제공한다.

  ADIC의 확장형 아키텍처인 주문형 용량 방식을 활용한 ‘스칼라 i2000’은 구입시 필요한 비용만지불하고 필요성이 증가하면 추가 용량을 간단히 소프트웨어 키를 사용해 100 슬롯 단위로 활성화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장점이다.

 스칼라 i2000은 인천공항, 충남교육청, 마포구청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부문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객사는 스칼라 i2000이 SDLT, LTO, AIT 등 다양한 드라이브 기술을 지원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주문형 용량 시스템 역시 고객에게 매력적인 구매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고 시스템 확장시 추가분을 지불하는 방식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구매 동기를 지원한다. 

◆ 신도리코 디지털복합기 ‘디지웍스’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사무기기와 PC의 개념을 결합한 DGwox(디지웍스)로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자체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를 갖고 있는 디지털 복사기는 겉보기엔 일반 복사기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르다.

 디지웍스는 사용자 각자 사용하는 기계의 고유 IP주소를 통해 웹접속을 하고, PC를 사용하듯 편리하게 복사, 프린트, 팩스, 스캔 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속 프린터 기능, 종이 없는 팩시밀리 기능, 네트워크 고속 스캔, 도큐먼트 솔루션 등 디지웍스프린터, 팩시밀리, 스캐너 기능이 PC와 연동하며 편리하게 사용된다. 이는 디지털 복사기의 기본인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더불어 인터넷 솔루션을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소모와 소음이 적고 오잔방출량이 낮은 친환경 설계로 이 제품은 이미 환경마크를 획득했으며 부품에 크롬, 납, PVC 등 유해물질 대폭 감소시켰다.

 또 최대 16페이지를 1장으로 집약 복사 가능하고 시험복사를 통해 여러 부수의 복사 작업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동급 최대크기인 9인치 LCD 터치스크린과 윈도우형 아이콘으로 컴퓨터처럼 편리하고 다양하게 복사기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디지웍스는 PC에서 만들어진 문서를 출력 없이 직접 팩스로 보낼 수 있으며 수신된 팩스 데이터를 PC에서 확인하여 불필요한 팩스 출력을 방지하고 인터넷 팩스 기능 탑재한 최초의 네트워크 지능형 사무기기로 각광을 받고 있다.

◆ LG텔레콤 ‘이동전화서비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tel.co.kr)은 이동전화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모든 역량을 고객사랑 경영에 집중해 온 LG텔레콤은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들어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멤버십(마일리지) 서비스를 통합시키는 한편 △확실한 통화품질 △고객서비스 △경쟁력있는 요금 △단순/탄력 요금제 △광고·단말기 등의 차별화를 강력히 펼치고 있다.

 요금제의 경우 기본료를 대폭 낮추고, 개인의 통화 스타일에 맞춘 옵션 요금제(휴일할인, 야간할인, 지정번호할인, 커플할인)를 도입했다. 또 약정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통화량에 따라 단계별로 최고 40%까지 요금할인을 해주는 등 통화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LG텔레콤이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선보인 모바일뱅킹 서비스 ‘뱅크온’은 올해 이동전화 시장 최고의 마케팅 상품으로 꼽힌다. 뱅크온은 서비스 개시 3개월여만에 25만명에 이르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런 여세를 몰아 내년 3월부터는 제일은행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텔레콤은 단말기 경쟁력에서도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일본 카시오사와 제휴를 맺고 134만 화소급(CCD) 캔유폰을 출시, 첨단 기능에 민감한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에는 이같은 마케팅 역량을 총 결집해 2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 오는 2005년까지 800만 가입자와 브랜드 선호도 25% 달성한다는 야심이다.

 ◆ 이레전자 LCD모니터 ‘슬림아트ELM-1900AT’

 이레전자(대표 정문식 http://www.erae.com)의 LCD모니터인 ‘슬림아트 ELM-1900AT’는 대형화되는 LCD모니터의 트렌드를 읽어 선보인 제품으로 19인치 제품이다.

 가정용 및 사무용을 위한 고해상도(1280x1024) 및 250cd/m2, 500:1의 밝기와 명암비, 170도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고품질 패널을 적용하여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디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주·부화면의 음성 전환까지 자유자재로 가능한 PIP 전환은 물론, 사용자 중심의 그래픽 OSD메뉴, 소프트 터치 방식의 키 패드, 디지털 전용 입력단자인 DVI-D 단자 적용 등 편리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기능모니터의 추세를 반영, 일반 모니터 기능 외에 TV방송 수신이 가능한 튜너를 내장한 HD 레디 제품으로 디지털 방송수신을 위한 셋톱 박스 연결시 고화질의 TV 수신이 가능하며, 화면의 크기를 4:3, 16:9 및 확대 모드로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동영상· 영화· 부드럽게· 밝게· 사용자 등 영상의 종류에 따른 최적화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 선택 기능도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용으로써의 다양한 입력단자(외부입력, S-Video, 컴포넌트)를 채용해 PC용 미니 홈 씨어터 시스템 및 DVD, 캠코더,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품위를 고려한 이레의 새로운 실버/블랙 라운딩 엣지 스타일의 슈퍼 슬림형 디자인은 컴퓨팅 환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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