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히트상품]품질우수(7)

◆ 젠네트웍스 외장형스토리지 ‘넷디스크’

 스토리지 전문기업 젠네트웍스(대표 박동명 http://www.gennetworks.com)가 공급하는 ‘넷디스크’는 스토리지가 개인용 시장으로 확산되려는 시점에서 등장해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레이어 2의 독립적 프로토콜을 이용한 신개념의 네트워크 스토리지다. 즉 서버나 호스트 없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해 네트워크상의 모든 컴퓨터에서 로컬 드라이버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 저장장치로 IP나 프로토콜 세팅 없이 PC 사용자라면 누구라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 SAN과 NAS 보다 확연히 적은 비용으로 모든 종류의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 저장, 편집, 활용할 수 있다는게 넷디스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젠네트웍스는 최근 미 자이메타에 연간 1000만달러 물량을 공급키로 한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이달말부터 국내 시장에도 본격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젠네트웍스는 넷디스크의 판매를 포함해 올해 총 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젠네트웍스는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매주 마다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는 한정 판매방식’ 온라인을 통한 넷디스크를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체험판 구매자 중 사용후기에 참여한 2인을 매주마다 선정하여 경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쎄일(http://www.eSale.co.kr)·인터파크·옥션·다음 등 30여 개의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80GB 한정모델로서 12월 첫 주의 금액은 정상판매가 29만6000원의 제품이 14만3000원의 획기적인 금액으로 시작된다.

◆ 지엠코퍼레이션 파워서플라이 ‘노블리스’

 시소닉 파워서플라이 국내 독점공급 업체인 지엠코퍼레이션(대표 김문철 http://www.gmc.co.kr)은 지난 96년 엠지테크놀러지라는 회사를 시작으로 컴퓨터 분야에 진출한 이후 1998년 지엠코퍼레이션(GMC)으로 법인전환을 마쳤다.

 이후 컴퓨터 분야에서 주변기기 및 컴퓨터 케이스 분야에서 독창적인 아이템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제조·생산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고품질로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GMC의 ‘노블리스(Noblesse) 케이스’는 단일 품목만으로 2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GMC는 품질 향상을 위해 디자인·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디자인, 기구설계, 신기술개발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블리스SE와 X-21(Trinity)제품은 독창적 디자인, 사운드 셀렉터(Sound Selector)와 하드 셀렉터(HDD Selector)의 사용자 친화적 신기술을 인정받아 유명 벤치사이트인 ‘탐스하드웨어 가이드(http://www.tomshardware.com)’가 선정한 ‘에디터스 초이스’에 당당히 선정되기도 했다.

 시소닉 파워서플라이는 고객만족이라는 명제아래 국내 최초로 3년 무상 A/S를 실천했고, 또 서울 용산에 전용 A/S 센터를 마련,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고객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시소닉 파워서플라이의 판매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 GMC측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고객의 과실까지도 책임지는 고객 대만족 서비스, 일명 ‘묻지마 A/S’를 실시중이다.

◆ LG히다찌 SMS ‘JP1 버전6i’

 LG히다찌(대표 이기동 http://www.lghitachi.co.kr)는 올해 전반적인 IT경기 침체로 시스템관리솔루션(SMS)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제품 업그레이드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했다.

 이 결과 꾸준하게 신규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고 기존 고객사와의 관계도 더욱 공고히하는 등 내실있는 성과를 올렸다.

 LG히다찌는 우선 자사 SMS인 ‘JP1 버전6i’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작업 자동화, 네크워크, 배포, 자산,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통합, 성능 등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JP1’은 이로써 기업 시스템 전체를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효율적인 인력활용체계를 갖추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LG히다찌는 작업 자동화 솔루션과 데스트톱 매니지먼트 솔루션의 확산에 전력을 다했다. 금융권 구축사례를 중심으로 금융권 작업 자동화 솔루션 사례 발표 세미나를 개최해 관련 고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공공 및 통신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레퍼런스 사이트 알리기에 주력했다.

 또 JP1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작업오류 0%’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운 광고를 만들어 고객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했다.

 LG히다찌는 내년에 기능이 한층 강화된 ‘JP1 버전7i’를 출시하고 e비즈니스 시대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시스템 운용관리 솔루션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목표다.

 ◆ 현대오토넷 네비게이션 ‘폰터스 아이디오’

 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http://www.hyundaiautonet.com)은 차량용 오디오, AV, 내비게이션 및 각종 전자제어장치를 전문적으로 개발, ‘차 안의 멀티미디어 세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엔 네트워크 기술까지 자동차에 접목해 2006년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세워놓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 ‘폰터스 아이디오(모델명 HNS-5000)’로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길안내 서비스와 함께 실시간 교통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 기존 내비게이션과 달리 현재 위치와 원하는 지점의 전자지도에 정체(빨간색), 지체(주황색), 원활(초록색) 구간을 컬러별 화살표로 표시해 준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교통정보를 반영해 최적 경로를 탐색 안내한다. 운전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막히는 길과 그렇지 않은 길을 파악, 목적지까지 최적거리를 탐색해 안내하는 것이다.

 FM 방송망을 통한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 ‘아이디오’를 수신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 3D 입체 화면의 전자지도를 제공하고, 화면 2분할 및 교차로 확대, 음성안내, 도로 주변 건물 정보 수록 등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현재 이 제품은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 국산차를 비롯, 한국도요타, BMW 코리아 등에 순정용 내비게이션을 공급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그리스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 인텔링스 GPS단말기 ‘로드메이트 골드’

 인텔링스(대표 서춘길 http://www.intelinx.co.kr)는 GPS교통안전단말기 개발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출시한 GPS교통안전단말기 ‘로드메이트 골드(RM 5000)’는 복잡한 도로환경에서도 사고 예방효과가 뛰어나 월 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올해 인기상품이다.

 이 제품은 운전석에 설치할 경우 교통사고 다발지역, 터널·안개·급커브 지역 등 전국 3만6000여곳의 도로정보를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인식할 수 있다.

 예컨대 도로위험지역 500m 전방에서 운전자에게 음성으로 경고해주기 때문에 과속이나 졸음운전을 방지해준다.

 이 제품은 특히 국내 최초로 GPS 안테나를 내장해 차량내 복잡한 케이블 배선을 최소화한 것도 강점이다.

 이 회사는 현재 3만6000건에 달하는 교통안전 DB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 2회씩 DB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컴퓨터 다운로드 방식에서 탈피, 페이저(삐삐)망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신개념의 교통안전단말기 ‘로드메이트 012’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21세기 중소기업 100대 유망기술’ 가운데 정보통신분야 무선측정부문 1위로 선정됐고, 지난 2월에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로드메이트와 관련해 Q마크를 획득했다. 지난 6월에는 정통부 전파연구소로부터 전자파적합(MIC)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영상 전화기 ‘비쥬폰’

 영상통신 토탈 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 http://www.cnstech.co.kr)의 ‘비쥬폰(Vizufon)’은 국내외적으로 NGN(차세대 네트워크)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터넷 영상 전화기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이 제품을 이미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에 5400대를 납품한데 이어, 추가로 올 연말까지 3000대 납품키로 하는 등 영상전화기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쥬폰’은 음성과 데이터·영상을 동시에 수용하여 날씨·쇼핑·증권 등의 데이터 전송 및 멀티미디어 메시징 등과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므로 NGN의 가장 큰 특징인 통합화 및 패킷화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전화기처럼 사용하지만 쌍방향 화상통신이 가능한 비디오폰(Video Phone)이라는 점에서 사용처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터넷 전화번호 체계가 구축되면 통신료도 절감할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에 앞으로 유선통신을 빠르게 대체할 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비쥬폰은 새로운 지능형 단말기로서, 각종 콘텐츠 및 솔루션과 접목될 경우 e메일 및 단문메시지 송수신 등의 부가 서비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홈네트워킹 실현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의 시스템 사업본부 이헌주 부사장은 “2003년은 IP 통신의 원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씨앤에스는 영상전화기 외에도 DTV 셋탑박스 등 영상처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다가올 홈네트워킹 시대에 주역이 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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