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인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2007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기술, 인력 양성과 시장 창출에 나선다.
또 2007년까지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산업 규모를 GDP의 3.0%까지 끌어올리고 53조원 생산액을 달성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열린 ‘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2003’ 행사 개막식 축하연설에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실현하려면 수출 규모가 현재의 2000억 달러에서 4000억달러로 성장해야 한다”며 “IT부분이(수출 목표 4000억달러의) 절반을 훨씬 넘겠지만 SW가 이중 절반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신성장동력 산업인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기술발전과 인재양성, 시장 창출, 해외 진출 지원 등 각종 지원 정책을 정부가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기업들도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플랫폼과 호환성이 중요한 만큼 제품개발에 이를 고려하고 일관되게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SW산업의 육성을 위한 ‘참여정부의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산업 비전’을 발표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광대역통합망을 구축해 차세대 PC, 디지털콘텐츠 등 신규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TV, 휴대폰 등의 내장형SW 핵심기술확보, 세계표준화선도와 디지털콘텐츠 제작, 유통, 보호 기술 개발 △인력양성 인력수급간 질적 불일치 해소 및 대학IT연구센터 15개 육성을 통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시장창출 광대역 통합망 구축으로 차세대 솔루션 등 시장수요 진작, IT전문투자조합 및 M&A펀드를 통한 자금, 구조조정 지원 △ 8개 해외IT지원센터를 통한 거점 확보와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테스트 베드 구축 등 4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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