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주가 상승세속에 5만원이 넘는 고가주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초(1월2일) 대비 지난 3일 현재 616개 상장종목의 가격대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5만원 이상 고가주가 35개 종목에서 51개 종목으로 45.7%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종목에서 5만원 이상 고가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5.7%에서 8.3%로 2.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나머지 가격대는 종목수가 조금씩 감소했다. 액면가인 5000원에 못미치는 저가주는 184개에서 181개로,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인 중가주는 227개에서 226개가 됐다.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은 170개에서 158개로 7.1%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가격대별 주가 등락은 5만원 이상 고가주의 62.9%,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중가주의 59.5%가 주가가 오른 반면 5000원 미만 저가주와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종목의 상승종목 비율은 각각 42.9%, 46.5%로 하락 종목수가 더 많았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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