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감한 부산지역 대학교 수시 2차 모집 결과, 신설된 게임관련 학과들의 인기가 상종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시2차 모집을 끝낸 경성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부가 5.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동명정보대학교 게임공학과가 4.46 대 1을 기록하는 등 게임관련 학과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 4명을 뽑은 경성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부는 22명이 몰렸으며 24명 정원의 동명정보대학교 게임공학과에는 146명이 지원해 학교 전체의 지원율 3.86 대 1을 훨씬 웃돌았다. 또 78명을 뽑은 동서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부도 148명이 지원해 2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들 학과는 신설 학과들이 대부분이어서 학교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동명정보대학교 게임공학과 오세응 교수는 “신설학과여서 홍보가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몰렸다”면서 “부산 게임업계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같은 현상은 부산 게임업계 종사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부산게임개발자협회 관계자는 “부산이 ‘영상의 메카’로서뿐만 아니라 ‘게임 메카’로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부산의 게임 개발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수 인력들이 많이 배출돼 부산 업계에 충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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