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을 연계한 대규모 생체인식발권시스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스마트카드제조업체인 KDN스마텍(대표 정원영)은 일본항공(JAL), NTT데이타 등과 공동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6개월간 인천국제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연계, 5000여명의 자원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문·홍채·안면인식 데이터를 등록해 발권시스템에 적용하는 ‘e체크인’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KDN스마텍은 이 사업에서 생체인식 통합단말기(스피드게이트)를 공급하고 생체인식 데이터를 전자태그(RFID) 등을 이용해 인증하는 인증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JAL과 NTT데이타 등은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공항 종합 정보화사업인 ‘e에어포트’ 프로젝트의 수행업체들로 그동안 비행사 승무원을 대상으로한 생체인식 승무원증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시범사업도 e에어포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9·11 사태 이후 생체인식기반 전자여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양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사례인 데다 지난 9월 생체인식 출입국시스템 시범운영을 추진했던 미국조차 기술적 문제로 실시 시기를 내년 초로 연기한 상태여서 국제적인 사례로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KDN스마텍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여자들은 단 1회의 생체 데이터 등록을 통해 보안성이 높아지고 입출국에 따르는 발권 절차가 개선되는 등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발권시스템 시범사업 기간 내에라도 미국이나 호주 등 생체인식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국가와 연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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