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 벤처가 일본 업체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http://www.oullim.co.kr)은 26일 일본 니이가타현에 위치한 보안경비업체 세콤죠신에츠(대표 노자와 킨고 http://www.secomj.co.jp)와 총 700만달러 규모의 통합보안솔루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어울림정보기술은 앞으로 1년 동안 3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세콤죠신에츠에 공급하고 일본 내 판매 추이에 따라 2005년에 40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추가 공급하게 된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연말까지 1차 인도분으로 60만달러 상당의 통합보안솔루션을 선적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수출될 제품은 방화벽과 가상사설망(VPN),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 기능이 통합된 ‘시큐어웍스 이지월’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반의 하드웨어 일체형 방식을 택해 설치와 관리가 편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최근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하는 CC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병현 어울림정보기술 이사는 “이번 계약은 2년 동안 추진해온 일본 시장 공략의 결과물로 통합보안솔루션 이외에 최근 출시한 웜방지솔루션 ‘시큐어웍스 웜캡터’의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어울림정보기술과 수출 계약을 맺은 세콤죠신에츠는 지난 1967년에 설립된 일본의 보안경비 전문회사로 연간 20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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