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타이쿤2, 초밥의달인, 햄버거타이쿤···.
‘대장금’ 열풍이 모바일게임 속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컴투스의 ‘붕어빵 타이쿤2’는 이미 7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8월 등장한 팔라딘의 ‘초밥의 달인’과 모바일원의 ‘햄버거타이쿤’은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엠조이넷의 ‘짜요짜요타이쿤’은 오픈 3일만에 5000건 이상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우며 요리 소재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의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라면을 끓여 판다는 내용의 ‘라면왕타이쿤’과 ‘푸시푸시주차장타이쿤’ 등 또 다른 소재의 ‘타이쿤’ 시르즈도 대기중이다. 서비스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커피타이쿤’이라는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타이쿤’류의 게임이 지금도 끊임없이 기획되고 있다.
한마디로 지금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장금 바람’과 맞먹을 만한 ‘타이쿤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요리를 소재로한 경영 시뮬레이션게임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내용이 소재로 다루어진 데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깔끔한 그래픽으로 다가온 덕분이다. 여기에 모바일게임 특유의 손쉬운 조작방법이 더해져 짬짬이 짜투리시간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모티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붕어빵 타이쿤2는 휴대폰의 모든 버튼을 이용해 붕어빵을 맛있게 구워 손님들에게 파는 간단한 내용이다. 그렇지만 붕어빵을 타지않고 제대로 익혀 손님에게 제때 팔려면 빠른 손동작과 세밀한 관찰력을 요구해 결코 쉽지 만은 않다. 손님들에게 맛있는 붕어빵을 팔아 최고의 붕어빵 장수가 되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다.
초밥의달인은 다양한 초밥 재료를 활용해 손님이 원하는 초밥을 재빨리 만들어 팔아야 하는 게임이다. 숙련도에 따라 레벨이 높아지고 더욱 맛있고 다양한 초밥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초밥의 달인으로 불릴만큼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손님의 호감도를 높여가며 스테이지를 하나 하나 클리어해 나가야 한다.
햄버거타이쿤은 말 그대로 햄버거를 만들어 파는 게임. 손동작의 순발력과 요리순서를 기억하는 암기력이 필요하다. 카운터에서 손님들의 주문을 받아 빠른 시간 내에 손님이 원하는 햄버거를 만들어 정확하게 건네줘야 한다. 정해진 시간 동안 목표에 해당하는 햄버거를 만들어 팔아서 목표 수입을 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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