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캣츠’

 수원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를 순회하며 높은 호응을 얻어온 뮤지컬 ‘캣츠’가 12월 2일부터 1월 4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내 빅탑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캣츠’는 T S 엘리엇의 시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에 나온 고양이들의 성격을 뽑아 꾸민 뮤지컬. 타이틀곡 ‘메모리’는 ‘캣츠’를 대표하는 노래로 유명하다.

 이번 서울공연에서는 그간 장기공연으로 한층 완숙해진 배우들의 기량을 만날 수 있다. 과거 두 차례에 걸친 ‘캣츠’ 내한공연에 비해 팀워크나 호흡면에서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움직이는 오페라 하우스’라 불리는 빅탑시어터에서 공연되는 만큼 훨씬 생동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팬미팅 데이도 열린다. 바람둥이 고양이 ‘럼 텀 터거’역으로 여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니얼 스캇’이 12월 4일 팬미팅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그리자벨라’역의 ‘조디 길리스’는 9일, ‘멍커스트랩’역의 ‘제러드 칼랜드’는 10일 각각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지휘는 지난 21년간 ‘캣츠’를 연출해 온 조앤 로빈슨이 담당한다.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A석 4만원. 문의 (02)501-7888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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