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계가 총리실 산하 3대 연구회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체제 개편에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유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현 체제의 장점을 살리되 단점을 보완하는 점진적 개편 의지를 내비쳤다.
김태유 보좌관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연구회 소관 출연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 “연구회 제도 개선은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쪽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연구회이사장과 사무국장, 21개 출연연 기관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김 보좌관은 체제개편은 두개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하나는 지금의 제도를 부정하지 않고 현제도의 장점을 살려나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과학기술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개혁은 하지않고, 출연연 원장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보고서와 관련, 김 보좌관은 “보고서(안)는 과학기술계 원로에게는 미흡하겠지만 미래의 한가지 대안으로 생각해 주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과기계 문제점에 대해서 대등한 위치에서 바라보고 대등하게 협의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보좌관의 발언은 국무조정실이 발주한 STEPI 용역보고서에 기초·공공·산업 등 3대 연구회 통합과 출연연 법인폐지 등 파격적 개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 청와대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것이어서 과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중배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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