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기업경영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정보생명주기관리(ILM:Information Lifecycle Management)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 컨설팅기업인 캡제미니언스트&영과 공조한다.
C넷에 따르면 두 회사는 20일(현지시각) “광범위한 범위의 스토리지 관리 서비스사업에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히며 “특히 ILM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ILM은 데이터의 생성 및 소멸 주기에 따라 이를 차별 관리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데이터 관리 비용으로 최대한의 정보가치를 끌어 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HP는 자사의 직원 100명 정도를 캡제미니에 위탁, ILM 등에 대해 교육받도록 할 예정이다.
HP는 이번 협력에 대해 “유럽·북미·아시아지역에 있는 고객사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보다 잘 관리하고 디자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스티 스미스 HP 정보관리 이사는 IT업체들의 캐치프레이즈가 되고 있는 ILM시장에 대해 “올해 시장규모가 5억달러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6년에는 4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HP는 캡제미니와 공동으로 100곳의 고객사를 갖고 있는 등 오랫동안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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